아수라1 영화 『아수라』 리뷰: “지옥을 건너는 자들” Ⅰ. 서론: 선도 악도 사라진 땅, 오직 생존만이 남았다 『아수라』는 인간성의 끝을 밀어붙이는 거칠고 냉혹한 범죄 드라마입니다. 김성수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선과 악의 경계조차 의미를 잃어버린 세계를 냉정하게 그려냅니다. 등장인물들은 모두 살아남기 위해 타협하고, 배신하며, 때로는 스스로 파멸을 자초합니다. 『아수라』는 범죄 액션이라는 외피를 쓰고 있지만, 그 본질은 무너진 윤리, 타락한 정의, 부패한 인간성에 대한 치열한 탐구입니다. 이 영화는 관객에게 불편함을 강요하며,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장 추악한 민낯을 들여다보게 합니다. 『아수라』는 어쩌면 '지옥'이란 특별한 곳이 아니라, 우리가 이미 살고 있는 이 세계임을 잔혹하게 고백하는 작품입니다. Ⅱ. 인물 소개: 끝없는 타락 속을 헤매는 이들 한도.. 2025. 4. 29. 이전 1 다음